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동국제강 목표주가 상향조정 잇따라

동국제강[001230]의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3천393억원, 3천123억원으로 34.9%, 37.5%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1만1천200원에서 1만3천800원으로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하반기 철근.형강 가격이 2분기에 비해 1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고철가격 상승 및 중국 철강가격 반등으로 오히려 국내 제품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 순이익 증가율은 157.3%로 추정되지만 주당순이익(EPS)는 자사주 소각(230만주) 덕분에 162.8%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천144억원으로 작년 동기대비 4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천608억원, 1천132억원으로 149.2%, 101.3% 증가했다. 대신증권도 동국제강이 제품단가 인상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높은 영업이익률을유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1만1천원에서 1만2천원으로 높이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고철이나 슬라브 가격의 상승세로 철강제품의 추가 가격인상이 예상되고 후판 부문에서의 수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대신증권은 과거 배당성향과 배당금 증가세를 감안했을 때 동국제강이 올해도 주당 600~700원의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익소각용 자사주 230만주의 매입 완료나 그룹 차원으로 추진되는 범양상선 인수 추이 등이 이 회사 주가에 불확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대신증권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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