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신용평가, 무디스에 최종 매각

現평가방식 3년유지 기업자금조달 악화없을듯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인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가 세계 최대 평가사인 무디스에 최종 매각됐다. 이에 따라 국내 신용평가시장에 외국업체가 주인인 회사가 처음 탄생하게 됐다. 양측은 그러나 앞으로 3년 동안 한신평의 현행 기업 평가 방식을 그대로 유지키로 합의, 평가등급 하향조정으로 인한 기업들의 급격한 자금조달 악화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신평의 대주주인 한국신용평가정보는 16일 한신평의 지분 '40%+1주'를 무디스에 넘기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신평의 최대주주는 기존 보유주식을 합해 50%+1주를 갖게되는 무디스로 바뀌었다. 매각대금은 모두 122억원이며 내년부터 3년간의 경영성과에 따라 최대 69억원을 프리미엄으로 받기로 했다고 한신평정보는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28일 정례회의에서 한신평에 대해 신용평가업 영위에 관한 본허가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김영기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