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이 카자흐스탄 정부에 「경찰 지휘 통제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14일 발표했다.LG정보통신의 이종상상무(정보사업부장)은 이와 관련, 현지에서 카자흐스탄 민바에브 재무장관, 쇼샤노비치 내무장관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카자흐스탄은 2001년까지 3단계로 5,000만달러를 들여 전국 경찰서를 잇는 지휘 통제망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번에 LG가 수주한 것은 그 1단계 사업이다.
LG정보통신은 이번 계약에서 자체 개발한 대용량 사설 교환기인 「스타렉스-ACS」를 비롯해 부대 장비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키로 했다.
LG가 공급하는 장비는 카자흐스탄 수도인 아스타나와 알마티 등 2대 도시에 설치돼 99년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2001년까지 LG와 함께 이를 14개 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카자흐스탄 전국에 배치된 경찰력 상황과 모든 사건, 사고를 중앙에서 한 눈에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다고 LG는 설명했다.
LG정보통신은 이를 계기로 현재 카자흐스탄 주변 국가인 우즈베키스탄 등과도 활발히 접촉중이라고 전했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