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루베니가 미국 3위 곡물업체인 가빌론의 발행주식 모두를 모기업인 미국 펀드로부터 약 38억달러(4조3,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최종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8일 보도했다.
마루베니가 가빌론을 인수할 경우 연간 곡물 취급량은 약 4,000만t으로 세계 1위인 카길사와 맞먹게 된다.
마루베니는 세계 최대의 농업 생산국인 미국에서 곡물 조달력을 강화해 인구 증가와 생활수준 향상으로 수요가 느는 신흥국에 판매할 계획이다.
가빌론은 카길, ADM에 이어 미국 3위 곡물 유통업체로 옥수수와 밀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마루베니는 작년 곡물 취급량이 2,200만t으로 세계 6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