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5일 사조오양에 대해 안정적인 실적개선 유지에도 불구하고,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사조오양은 참치, 오징어, 명태 등을 어획, 생산하는 수산사업과 맛살, 젓갈 등을 판매하는 식품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홍식 연구원은 “사조오양은 2007년 사조그룹 편입 이후, 핵심 사업부인 수산사업에서 원재료의 공동구매 및 공동선박 관리 등을 통한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통해 2009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이후 현재까지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향후에도 수산물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실적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사조오양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334억원, 영업이익 18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 증가 이유는 수산물 사업부문에서 참치가격과 명태가격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동 사업부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식품사업 부문에서 맛살, 젓살, 냉식 등의 제품을 그룹사인 사조대림의 유통망을 통해 공급계약을 진행하고 있어 유통채널 강화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 추정실적 기준 P/E는 4.8배 수준으로, 음식료(2011E P/E 8.2배) 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높으며, 200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실적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저히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