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쌍용건설 매각 작업 본격화

채권단 지분 50.07% 공개입찰… 내달 27일까지 의향서 접수

쌍용건설 매각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쌍용건설은 내년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대형 매물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등 7개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쌍용건설 채권단은 쌍용건설 지분 50.07%(1490만6103주)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26일 밝혔다. 입찰참가의향서(LOI)는 매각주관사인 언스트앤영 한영회계법인에 내년 1월27일 오후5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다만 매각 주식 중 24.72%(736만155주)는 쌍용건설 임직원들이 우선매수청구권을 갖고 있다. 채권단은 LOI를 접수한 뒤 내년 2월 예비입찰을 거쳐 3월께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늦어도 6월까지는 거래를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채권단은 캠코(지분율 38.75%)를 비롯해 신한은행(6.31%), 우리은행(1.44%), 케이알앤씨(1.29%), 하나은행(0.98%), 우리투자증권(0.65%), 외환은행(0.64%) 등으로 구성돼 있다. 쌍용건설은 지난 1997년 10월 쌍용양회 건설사업본부로부터 독립해 설립됐다. 건설 도급순위 14위로 지난 3ㆍ4분기 누적매출액 1조2,428억원, 누적영업손실은 28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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