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KOTRA 고강도 혁신 추진한다

국내 사업조직 기능위주서 산업별 지원체제로 전환<br>해외무역관, 실적따라 통폐합·거점화도

홍기화 KOTRA 사장



KOTRA 고강도 혁신 추진한다 국내 사업조직 기능위주서 산업별 지원체제로 전환해외무역관, 실적따라 통폐합·거점화도 김성수 기자 sskim@sed.co.kr KOTRA가 강도높은 자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사업조직을 산업편제로 전환하고 해외무역관도 성과에 따라 통합ㆍ거점화할 방침이다. KOTRA의 이 같은 변신은 최근 신성장 분야 및 신흥시장 진출에 대한 지원 부족 등 환경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조치이다. KOTRA는 지난해 4월 홍기화(사진)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온 1차 혁신계획에 새로운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및 종합정보화사업 등을 추가한 2차 혁신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2차 혁신계획에 따르면 KOTRA는 신성장 수출동력에 대한 종합적인 해외마케팅 지원을 위해 8월1일부터 현행 기능위주의 국내 사업조직을 산업별 지원체제로 바꾼다. 이는 KOTRA가 올초부터 102개 해외무역관을 산업ㆍ분야별로 특화시킨데 이은 조치로 전체 조직이 산업별 토털마케팅 지원체제로 돌입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KOTRA는 이를 위해 기존의 IT문화ㆍ주력산업팀 등 2개 산업팀을 주력ㆍIT전자ㆍ문화서비스ㆍ생활소비재ㆍ신산업 등 5개 산업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사업팀의 경우 바이오ㆍ우주항공ㆍ환경산업 등을 담당하게 된다. 홍 사장은 “이번 국내 조직개편은 조직의 성과를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혁신의 일환”이라며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돼 왔던 KOTRA의 산업별 전문성 강화에 상당부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조직개편과 더불어 해외조직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해외무역관에 대한 정기적인 성과분석을 통해 실적인 부진한 무역관은 폐쇄하는 반면 서비스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무역관 역량을 집중하는 등 거점(hub)화 및 통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에는 베를린, 애틀란타, 산호세, 베오그라드.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5개 무역관을 폐쇄하기로 했다. 또 선진국 무역관은 신성장분야 마케팅과 투자유치에 주력하고 개발도상국 무역관은 중소기업 시장개척 지원에 특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무역관을 국내 수출지원 유관기관에 개방할 방침이다. 나창엽 기획부 차장은 “무역관 명칭도 현행 ‘Korea Trade Center’에서 ‘Korea Business Center’로 바꿔 중소기업진흥공단,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사무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KOTRA는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가를 육성, 정부투자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직무급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산업전문가인 벨트매니저(Belt Manager)와 투자유치전문가 프로젝트매니저(Project Manager)를 육성하고 외부전문가 영입을 확대해 올해 안에 직무급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6/07/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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