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유플러스 지난해 매출 10조 돌파

대우건설 영업익 17% 늘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반토막 났고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LG유플러스는 30일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증가한 2조7,552억원, 영업이익은 7.8% 증가한 7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112억원으로 적자 상태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2조8,342억원)에 소폭 모자랐고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38% 웃돌았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년 새 18.7% 늘어난 10조9,046억원으로 처음으로 10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그러나 1년 동안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268억원으로 전년대비 54.6% 급감했고 5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LTE 신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고 LTE 관련 투자가 증가하면서 감가상각비용이 많이 발생한 점이 전반적인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LTE를 포함한 전체 신규가입자가 크게 늘어나 연간기준 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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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6.33% 증가한 8조1,803억원, 영업이익은 17.41% 증가한 3,652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94억원으로 전년보다 29,71% 감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사업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된 탓에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4% 떨어졌다. 매출액은 2조4,510억원으로 0.2% 증가했다.

풍산은 지난해 4분기 2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5% 증가한 7,74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8,048억원)를 소폭 밑돌았고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54% 떨어졌다.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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