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들 틈새시장 적극 공략

신한 약국 결제시스템·외환은 동남아 투자등 나서

은행들이 특정계층을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들은 약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의약품 구매결제시스템 구축에 나서거나 동남아 부동산 투자 안내, 어린이ㆍ청소년 전용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약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서울ㆍ인천시 약사회와 의약품 구매결제시스템인 '팜페이' 구축작업에 들어갔다. 팜페이는 약국과 의약품 제조업체 간의 의약품 구매결제시스템으로 단말기 및 결제계좌를 개설하면 은행에 가지 않아도 24시간 은행업무를 볼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서울 및 인천시 약사회뿐 아니라 다른 지역 약사회와도 협약을 추진 중"이라며 "이 같은 협약에 힘입어 우량고객에 대한 체크카드 신규 유치 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오는 10월4일부터 이틀간 말레이시아ㆍ필리핀ㆍ인도네시아ㆍ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풀빌라ㆍ콘도미니엄ㆍ토지 등 투자상품들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동남아 부동산 투자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이번 박람회 개최가 앞으로 해외부동산 컨설팅 및 외국환 업무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민은행은 소호고객 유치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우수기업고객 초청세미나를 진행한다. SC제일은행은 동부증권과 업무제휴를 맺고 주식매매수수료의 5%를 BC 탑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동부 해피플러스 카드' 발급 및 대출금리 우대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어린이ㆍ청소년 전용 상품인 'IBK월드통장'을 출시했으며 국민은행도 29일부터 만 18세 미만 전용 상품인 'KB 주니어 스타 통장ㆍ적금ㆍ체크카드'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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