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행진이 6개월 만에 멈췄다. 하지만 경기부양에 대한 한은의 의지가 분명한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경용 국채매입에 대해서는 한은이 단순(시장)매입과 직매입(인수) 카드를 섞어 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기준금리를 연 2.0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총액한도 대출액은 9조원에서 10조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은은 금리인하 행진을 계속할 방침이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앞으로 통화정책은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 데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금리인하 의지를 강하게 내비친 것이다.
추경 국채매입과 관련해 이 총재는 유통시장에서의 단순매입 의사를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추경 규모가 워낙 큰 만큼 단순매입과 함께 직매입 방안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