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에서는 이번 겨울들어 주로 10대 중반 이하의 아동들 사이에서 전염되는 수두 발생이 두드러지게 증가, 지난주에만 해도 500명 이상의 수두 환자가 보고됐다고 중국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27일 겨울에 들어서면서 매주 300건 이상의 수두 발생사례가 보고돼 왔으며, 지난주에는 수두 발생 보고 건수가 522건으로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염성이 강해 다른 사람으로부터 쉽게 감염이 되는 수두는 겨울과 봄에 10대 중반 이하의 아동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초등학교 입학 전 어린이들이 생활하는 유아원, 탁아소 등에서는 집단 발병 위험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