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미국 석유화학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KBR과 합작사를 설립하고 기술 수출에 나선다.
SK에너지는 30일 싱가포르에서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 티모시 찰랜드 KBR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및 마케팅 전문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가 50대 50의 지분 참여로 설립한 ‘SK-KBR 테크놀로지’는 화학공정 분야의 기술을 수출하는 전문회사다. 합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트랜스알킬화공정, 올레핀ㆍ파라핀 흡착분리공정, 선택적 촉매수소화 공정 기술 등을 KBR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 석유화학 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김동섭 SK에너지 기술원장은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SK에너지의 각종 기술이 KBR의 엔지니어링 및 마케팅 역량과 결합돼 기술 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R은 지난 2007년 SK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프타 유동층 촉매분해 공정 기술의 라이센서로 처음 사업협력 계약을 맺었으며 SK에너지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합작사 설립을 제안했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