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삼의 생산과 유통, 판매 등을 모니터링하고 엄격하게 관리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돼 산양삼 품질 관리가 한층 강화됐다.
산림청은 산양삼 품질관리제도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과 그 하위 법령을 최근 개정해 시행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산양삼 품질관리제도는 투명한 생산관리를 위한 생산과정 확인제 운영, 유통시 품질검사 및 정보공개 의무화 등 생산과 유통에서의 품질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산양삼 생산자는 재배 전에 생산지의 잔류농약 등을 조사한 생산적합성조사 결과를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하며 현재 일부 지자체가 시범적으로 실시중인 ‘생산과정확인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또 산양삼 판매 또는 수입하기전 산림청장이 지정하는 검사기관에서 품질검사를 받고 합격한 제품만 유통되도록 했고 이에 따른 품질검사 및 검사결과를 명기하도록 하는 품질표시 의무화 제도도 도입된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생산과정과 품질관련 정보의 공개를 요구할 경우 이를 공개하는 정보공개 제도도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품질좋은 산양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기준인 ‘품질관리제도’를 통해 생산자는 소득을 보장받고 소비자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9년을 기준으로 산양삼 재배농가는 2,136가구이며 재배면적은 5,148ha다. 이들 농가는 45t의 산양삼을 생산해 1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