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 이사 2명 잇따라 민간기업행

산업은행의 이정수(55)이사가 민간기업으로 옮긴데 이어 다음달 초 임기만료되는 장재홍(57)이사도 민간기업으로 갈 계획이어서 산업은행의 임원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에서 투자금융본부를 맡았던 이정수 이사가 한국기업평가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돼 지난 10일 이임식을 갖고 33년간 몸담았던 산업은행을 떠났다. 이 이사는 재작년 7월에 3년 임기의 이사로 선임됐기 때문에 아직 1년4개월의 임기가 남아 있지만 산업은행이 주주인 민간기업으로 옮기게 됐다. 국제금융본부를 맡고 있는 장재홍 이사도 다음달 초 임기가 끝난다. 장 이사는 동양그룹 계열사인 동양메이저 부사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 이사는 임기완료와 동시에 자리를 옮길 것으로 보이지만 2명의 이사를 동시에 선임하는 방안이 추진될 경우 임기완료전에 떠날 가능성도 있다. 6명의 이사중 2명이 거의 동시에 물러나게 됨에 따라 산업은행 직원들은 후속임원 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산업은행 이사는 총재의 추천에 따라 재정경제부 장관이 임명하도록 돼 있어 인사시기가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후임 이사 후보로는 이상권 컨설팅본부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찬 IT본부장, 신대식 리스크관리본부장, 이성준 종합기획부장, 심상운 지역여신심의실장, 정인성 종로지점장, 김영기 기업금융 2실장, 김병수 국제업무부장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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