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들 문화를 나눈다] 기업들 임직원 氣살리기 이벤트 ‘풍성’


“열심히 일한 당신, 잠시 쉬세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명절이나 화이트데이 등 특별한 날이면 어김없이 임직원들을 챙긴다. 박 회장은 명절이 돌아오면 연휴를 반납하고 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화이트데이에는 직접 사탕과 초코렛을 선물하는 등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박 회장의 깜짝 이벤트는 아시아나항공 사장 시절부터 실천해 온 것으로 직원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직원들을 위해 아예 본사 1층을 다양한 문화행사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최근 펼쳐지고 있는 ‘뻔너자이저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사례다. 이 행사를 통해 영화 상영이나 음악공연 등 행사를 벌여 직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를 빌려 회사 직원들이 활동하는 인터넷 동호회 회원들 100여명을 초대하는 이색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모비스 사내밴드의 역동적인 공연이 펼쳐졌으며 색소폰 연주 및 댄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회사가 발전하자면 무엇보다 임직원들의 의욕과 사기를 북돋워야 한다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는 셈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