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증시] 다우 0.01% 하락 마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에도 불구, 주말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보합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1포인트(0.01%) 하락한 1만2,019.42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0.30포인트(0.02%) 하락한 1,244.28포인트에 문을 닫았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0.73포인트(0.03%) 오른 2,628.93포인트에 폐장됐다. 3대 지수는 이날 보합세에도 이번주에 7%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더블딥(이중 침체) 우려가 제기됐던 미국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자리 증가 폭이 확대되고 실업률이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의 취업자 수가 12만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인 12만2,000명에 소폭 미달하는 수준이지만, 전월보다 높은 증가세다. 지난달 실업률도 8.6%로 전월의 9%는 물론 전문가들의 전망치 9%보다 0.4%포인트 낮았다.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매출이 대폭 늘어나 소비도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의 쇼핑 금액이 524억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6% 정도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다.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의 소매업체 매출도 12억5,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2%가량 증가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재정위기가 지속되는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위기 해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2,000억유로를 빌려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재정통합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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