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현선 대한투자신탁(주) 주식투자부과장아주 짧은 시간에 증권시장의 모습이 많은 변화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거래소 시장을 추월하는가 하며, 정보통신의 발달로 사이버 트레이딩의 비중이 5대 증권사의 경우 60%을 상회하기도 합니다.
이제 데이트레이딩은 부정적인 면도 많지만 투자 기법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데이트레이딩이 시장의 변동성을 가중시키는 좋지 않은 면도 있지만 시대의 흐름으로 받아 들이는 것이 옳지 않나 싶습니다.
원칙적으로 실적이 좋고 저평가된 종목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교과서적인 이론이지만 사이버 증권거래가 확대되면서 단기매매가 현실로 받아 들여진다면 나름대로 단기 매매의 원칙을 정해야 할 것입니다.
게임 기간 중 제 나름대로 정한 원칙을 참고로 말씀드리면 첫째 기본적 기술적 분석과 시장 정보를 종합하여 다음날 거래 종목을 미리 선정 할것. 둘째 이익과 손실 한도를 나름대로 미리 정할 것. 셋째 투자한 개별종목의 움직임을 종합주가지수의 움직임과 연동하여 볼 것. 넷째 기회는 무수히 존재함으로 손절매를 두려워 하지 말 것. 다섯째 종목에 대한 확신을 버리고 시장 흐름에 몸을 맡길 것. 마지막으로 장 마감과 동시에 보유 비중을 제로로 할 것 등 입니다.
끝으로 그동안 제 투자에 관심을 보이면서 격려와 질책을 아낌없이 보낸 독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 장 웅 대우증권 투자정보부과장
먼저 대회기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쉐르파의 김현준 대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나친 단기매매를 억제할 수 있는 좀 더 보완된 게임의 툴의 개발과 일부 매니저의 현실성없는 매매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보완한다면, 일반 투자자에게 현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의 투자종목을 리얼타임으로 제공하여 투자에 참고가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임의 본래 취지가 십분 발휘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3. 배영훈 대신증권 선물옵션팀과장
서울경제와 쉐르파에서 주관한 이번 수익률게임은 인터넷상에서 실제 상황과 똑같은 시세전달 및 주문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매우 생동감 있는 게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반투자자 입장에서도 종목선정과 매매타이밍 등에 대해 좋은 참고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저 또한 리얼타임으로 중계되는 이번 수익률게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약 2달 동안 수익률 게임을 진행하신 쉐르파 여러분과 서울경제신문에 감사 드리며 귀사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합니다.
5. 정두선 제일투자신탁운용 주식운용팀과장
짧은 기간이었지만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게임 중반까지 매매에 참여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쉐르파 투자 게임은 단순한 수익률의 게임이 아닌 투자자들에게 투자의 가이드 라인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운영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게임입니다. 종목 선정시에도 투자수익 보다는 안정성에 대한 검토가 선행될 수 있도록 될 수 있는 데로 거래량이 많고 향후의 비젼이 어느 정도 확인된 종목에 한해 매매하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6. 송종호 서울투신운용 주식운용팀 선임연구원
다른 쉐르파들보다 2주 늦게 게임에 합류하여 포트폴리오 매매보다는장중 등락이 큰 종목들에 대한 공격적이고 빠른 투자패턴을 유지하는 것이 수익률게임의 승률을 높히는데 보다 유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종목을 보유하는 시간이 짧아 상승장에서는 결코 유리하지 않은 점도 있었고 게임 후반 시장의 유동성이 떨어지는 상황하에서의 무리한 데이 트레이딩은 수익률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져 좋은 매매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7.우민기 신영증권 조사부대리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은 나름대로의 정석투자를 제시해 보려고 했으나 주식시장이 혼조국면을 보여 정상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다소 어려웠고, 수익률게임의 특성상 단기수익에 대한 집착과 욕심으로 처음 의도했던 것만큼 잘 지켜지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투자자금의 상당부분을 중기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할애함과 동시에 단기적인 매매를 통한 수익률제고 전략을 병행함으로서, 혼조장세에서도 리스크와 수익을 고려하는 매매패턴을 일반투자가에게 제시하고자 최대한 노력하였습니다.
8.윤성현 현대증권 마포지점장
직접 기업탐방을 가거나 평소에 잘알고 있는 회사위주로 종목을 선정하여 일반투자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연초 미증시에 생명공학 열풍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생명공학 관련주식의 지속적인 상승을 예상하여 생명공학 관련주식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습니다만, 시황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것이 아쉽고, 일반 투자자들은 루머에 현혹되지말고 정확한 정보를 알고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입력시간 2000/03/19 19: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