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스티브 발머 CEO의 역할에 대한 질문을 받고 발머가 지난 몇 년 간 여러 가지 놀라운 일을 해왔지만, MS의 혁신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게이츠는 MS 경영에서 거의 5년 간 물러나 있었지만, 여전히 자신이 창립한 MS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발머나 나는 자신을 스스로 비판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서 “스티브가 지난해에 이룩해 놓은 윈도8과 서피스, 빙 등은 미래를 위한 열쇠며 X박스를 통한 검색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나나 발머는 난관을 헤쳐나가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장조사기관인 IDC 자료로 현재 시장점유율 2.4%밖에 되지 않는 MS의 스마트폰 분야 접근 방식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내비쳤다. 게이츠는 “초기에 제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한 휴대전화와 같은 분야가 아직 많이 있다”면서 “우리가 스마트폰 분야를 놓치지는 않았지만, 주도권을 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고 이는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