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지방은행, 中企 설자금 공급

부산 2,000억·대구 3,000억·광주 1,000억등

지방은행들이 지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날특별자금을 서둘러 공급하고 있다. 30일 금융계에 따르면 부산ㆍ대구은행 등은 운전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에 특별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2,000억원의 '설날특별자금대출' 재원을 마련해 30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한다. 일반대출보다 약 1.5%포인트 정도 낮은 금리가 적용되며 ▦부산광역시 10대 전략산업 관련 기업 ▦울산광역시 4대 전략산업 관련 업체 등에 우선 지원된다. 업체별 한도는 5억원으로 최장 5년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구은행도 3,000억원을 조성해 내년 1월 말까지 설날자금 지원에 나선다. 지역특화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10억원이며 대출기간은 기본 1년이다. 추가 연장이 가능하며 일반대출에 비해 0.5%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역 중소기업에 설날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광주은행도 내년 설날을 전후해 1,000억원의 대출자금을 지역 중소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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