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창투사, 亞영화제작 500만弗 투자
미국의 벤처캐피털 회사인 알렉시스코어(AlexysCore)가 한국ㆍ일본ㆍ홍콩 등 아시아 영화 제작에 500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15일 미 로스앤젤레스 소재 아시아계 엔터테인먼트회사인 고스타닷컴(Gostar.com)에 따르면 알렉시스코는 앞으로 영화제작사인 ㈜디지털네가(DigitalNEGA)가 제작하는 영화 및 기타 수익성이 높은 일ㆍ홍콩 등지의 아시아 영화에 총 500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알렉시스코어는 첫 사업으로 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의 상업영화 제작 작품 가운데 홍콩 프루트 챈 감독의 `공중화장실'에 50만달러를 지원한다. 최근 한국 벤처자본이 영상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미 벤처자금이 한국 제작 영화에 거액을 투자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운상 디지털네가 이사는 "알렉시스코어가 아시아 영상시장의 성장 가능성을높이 평가해 투자대상을 물색하던 중 `공중화장실'이 한.일.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개봉되고 베니스영화제 등 각종 국제영화제를 통해 지명도가 높아진 챈 감독의 작품이라는 점이 투자협정체결에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알렉시스코어 제휴사인 고스타닷컴의 채규진 대표는 "알렉시스코어의 영화투자펀드가 앞으로 한국내 엔터테인먼트 펀드 및 할리우드 영화투자펀드와 연계해 아시아는 물론 할리우드 영화에 공동투자도 모색하기 위해 할리우드 제작자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