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돈을 못벌까 한치호 지음/ 현대미디어 펴냄
돈 버는 기술보다 돈 벌 수 있는 습관을 생활화하라고 강조한다. 그래야 돈이 벌릴 수 있다는 것이다. 비만인 사람이 살을 빼려고 다이어트 기술을 아무리 열심히 익혀봐야 소용이 없고, 살이 빠지는 생활 습관에 익숙해져야 살이 빠지는 것과 같다.
수년간 제2금융권에서 `돈버는 일`에만 몰두해 온 저자는 사람들이 돈 버는 일을 열망해도 돈이 안 벌리는 것은 돈에 대한 습관이 잘못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일단 사고 보자는 식의 지출 습관, 남의 이목을 따라 하는 과소비, 터무니없이 `한 방`에 생활을 거는 사행심, 수입보다 지출이 많은 소비습관, 작은 돈은 아끼면서 기분에 따라 큰 돈을 함부로 쓰는 행위, 준비에 소홀해 기회가 와도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경우, 자기 이익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손실을 배려하지 않는 행위, 이러저런 이유로 보증을 척척 서주는 행위, 통장에서 수시로 돈을 출금하는 행위 등은 모두 돈을 모을 수 없게 하는 나쁜 습관들이다.
저자는 이러 습관들을 멀리하고 어렵더라도 돈을 버는 습관을 차근차근 들여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충고한다. 끊임없이 돈에 대한 공부를 하고 돈 버는 기술을 익히고 아무리 하챦더라도 돈을 벌 수 있는 정보를 소홀히 하지 않고 주변에 돈 번 사람들을 연구하고 돈을 아는 전문가를 찾아 배우고 경제의 흐름을 항상 파악하고 실패를 항상 마음에 되새기고 작아도 수입ㆍ지출 계획을 짜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