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쇼와(昭和)천황(1901~1989)이 A급 전범의 야스쿠니(靖國)신사 합사를 못마땅하게 여겨 참배중단을 결심했다는 측근의 '메모'를 특종보도한 니혼게이자이(日經)신문사에 21일 한 남성이 화염병을 던지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오토바이를 탄 한 남성이 도쿄 지요다구의 이 신문사 본사건물 출입문 앞에 화염병을 던졌다. 불이 붙지 않아 부상자나 건물의 피해는 없었다. 현장에서는 화염병 파편과 가솔린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 사건이 '메모'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