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풍향계] LG화학 "국내시장 우리가 지킨다"

『품질좋고 값싸면 외국업체도 겁날게 없다.』 LG화학(대표 성재갑·成在甲)이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외국업체들이 독점하다시피하던 광고간판, 도로표지판, 가전제품의 표면소재 등의 시장에서 자체기술로 개발한 제품으로 잇딴 승전보를 올리고 있다. 지난 95년 「럭키 후랙스」 「럭키 갤」이라는 브랜드로 광고간판소재시장에 진출한 LG는 미국 3M이 90%이상을 차지했던 국내시장을 최근 7대2로 역전시켰으며, 도로표지판소재시장에서도 「럭키 라이트」로 200억원대인 이 시장의 절반을 확보했다. LG는 이밖에 「데코시트」라는 이름으로 냉장고, 세탁기, 오디오 등 가전제품표면시장에 진출해 3년만에 다이니혼, 토판 등 일본업체가 전량공급하던 이 시장에서 95%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LG화학 김성강(金性强)차장은 이같은 성과에 대해 『좋은 제품을 값싸게 공급하는 것만큼 좋은 마케팅은 없다』고 강조했다.【김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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