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은행권의 신규 고용시장이 기지개를 켜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400명의 신입 행원을 채용한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전년 동기보다 2배 많은 400명을 정원으로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원서접수는 이달 21일까지 인터넷(http://shinhanbank.incruit.com)을 통해 이뤄진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이후 1차 면접, 인성 및 적성검사, 2차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직원들의 적극적인 연차사용과 급여반납, 신입직원 임금조정 등을 통해 만들어진 재원을 바탕으로 지난해보다 많은 신입 행원을 채용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우리ㆍ기업은행이 각각 200명씩, 하나은행이 150명, 경남은행이 100여명, 산업은행이 85명의 신입 채용 규모를 확정하고 서류 접수에 들어간 상태다. 국민은행도 조만간 채용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은행권의 신입행원 채용 규모는 1,500명 안팎으로 상반기보다 3~4배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