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제구에 1,127가구 등 2년간 9,000호 건설쌍용건설이 부산지역에 2년간 총 9천여가구를 건립하는 등 부산지역 주택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쌍용의 부산지역 아파트 사업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건설업체들이 주택사업비중을 줄이는 추세에 비추어 볼때 이례적인 것이다.
13일 쌍용건설에 따르면 오는 8월께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 314 옛 제1정비항 부지 1만여평(거제A·B지구)에 1천1백27가구를 건립하는 등 올해중 부산에서만 5개 지역 3천5백여가구를 건립한다.
쌍용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이 참여하는 거제지구 아파트 건립은 쌍용의 부산지역 첫 아파트 사업이어서 분양 성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은 이 가운데 5백66가구는 자체사업으로, 나머지 5백61가구는 대림과 공동으로 시공키로 했다.
쌍용은 10월께 북구 만덕동 산179 일대 백양산 기슭 2만7천여평의 부지에 1천3백82가구의 아파트를 짓는 한편 11월말에 양산물금지구에 5백4가구, 동래지구에 5백가구 등 올해중 부산일대에서만 3천5백13가구를 잇따라 건립, 분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쌍용은 내년초 부산 화명지구 6블록과 7블록에 각각 4백32가구, 6백80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이밖에 지난 94년말 수주한 4천5백78가구의 사직동 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중 착공에 들어가는 등 내년까지 부산지역에서 총 9천2백3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한다.<정두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