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네이버, 내년 6월 ‘미투데이’ 서비스 종료


네이버가 ‘미투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내년 6월 사실상 종료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네이버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내년 6월까지 종료할 계획이다”며 “미투데이의 트래픽 하락으로 인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밝혔다.


이날 네이버 관계자는 국내 한 매체를 통해 “규모가 큰 해외 기업들과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해외진출과 국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점을 이용자들이 이해해주길 바란다”며 “종료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기존 이용자들의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준비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투데이는 지난 2006년 처음 공개된 뒤, 2008년 네이버에 인수됐다.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등 외산 SNS에 이용자들이 집중 되면서 미투데이 방문자 수도 꾸준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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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는 네이버(당시 NHN)가 인수한 후 TV광고 집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핵심 서비스다. 2009년에는 주간 기준 300만명의 UV(순방문자)를 기록하며 한 때 트위터를 앞서기도 했다.

네이버는 미투데이 서비스를 종료한 후 생긴 자금으로 라인과 캠프모바일, 밴드 등 모바일 사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들 페이스북만 하는 듯..미투데이 요즘 잘 안 쓰긴 하지”, “선택과 집중이라..모바일 사업이 유망하긴 한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미투데이 화면 캡처)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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