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디스플레이株 ‘재고조정 마무리’ 일제히 반등

디스플레이(TV중심) 중소 부품ㆍ소재주들이 업황 개선 기대감으로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52분 현재 LED 대표업체인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은 각각 전일 대비2.22%, 1.77%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4일만에 첫 반등이다. 광학필름 업체인 미래나노텍 역시 전일 대비 1.24% 상승하고 있고, LCD용 티콘(T-Con) 전문업체인 티엘아이는 3.25% 올라, 4일째 상승중이다. LED패키징 업체인 루멘스는 전일 대비 4.97% 올랐고, LCD TV에 들어가는 BLU업체인 한솔테크닉스는 0.99% 상승하고 있다. 김효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관련 부품ㆍ소재주들이 업황부진에 따른 실적 우려감으로 인해 낮은 주가상승률이 지속됐다”며 “2분기 계절적 성수기 및 실적개선 기대로 TV향 디스플레이 관련주에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들어 월별 3∼8달러 수준으로 떨어지던 40인치 이상 TV용 LCD 패널 가격이 3월에는 하락폭이 1달러 수준으로 축소되었고 18.5인치, 21.5인치 모니터용 LCD 패널의 경우는 이미 2월을 저점으로 상승반전했다고 밝힘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공급과잉이었던 LCD패널이 1분기 동안 대부분 재고조정이 완료되었고, 4월부터 신학기 및 신모델 출시효과와 5월 중국 노동절 특수 등으로 LCD패널 가격의 회복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3월들어 7~8세대대면적 라인의 가동률을 최고 9%까지 조정했고 일본 샤프의 경우 8세대, 10세대 LCD라인 가동을 5월말까지 중단키로 한 것도 수급개선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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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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