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정부가 발주하고 민간에서 사업을 대행한 후 정부에 임대를 주는 방식의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추진하기 위해 인프라펀드를 설립한다.
신한은행은 13일 BTL방식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하수관거사업, 학교, 국립대 기숙사, 철도 사업 등에 주로 투자하는 인프라펀드(신한인프라포트폴리오투융자회사)를 설립, 금융감독위원회와 기획예산처에 등록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신한은행을 비롯해 연기금과 주요 시중은행, 보험사 및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등 9개 기관투자가로부터 3,000억원 규모를 출자받아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펀드의 자산운용은 신한BNP파리바투신이 담당하게 되며 금융자문과 금융구조화는 신한은행과 신한맥쿼리금융자문이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