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최악의 가뭄사태와 관련, 12일 대국민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가뭄극복을 위해 국민적 역량을 결집할 것을 호소할 방침이다.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9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이 닥쳐 농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다"며 "김 대통령은 12일 국무회의에서 범정부적 차원의 가뭄대책을 논의한 뒤 가뭄극복을 위해 온국민이 힘을 모으자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13일에는 가뭄극복 현장을 방문, 실태를 점검하고 농민들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황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