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혜인, 희귀광물개발사 KMC 인수

혜인이 희귀광물개발사 KMC를 인수해 신성장동력을 확보에 나선다. 건설중장비 수입유통업체 혜인은 지난 30일 희귀광물개발사인 KMC 지분 51%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7일 밝혔다. 혜인은 나머지 49% 지분을 보유한 광물자원공사와 향후 자원개발사업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C는 몰리브덴 광산과 몰리브덴∙구리∙금등 비철금속 선광설비를 보유한 업체로, 자본금 63억원 규모의 희귀광물개발사이다. 몰리브덴은 정부가 최근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중인 자원개발사업의 핵심 원료로 각광 받는 희귀금속 중 하나다. 혜인은 이번 인수로 기존 중장비 수입유통사업과 더불어 희소광물자원 개발이라는 고부가가치 성장동력을 확보해 새로운 매출 기반과 동시에 환율 변동에 영향이 크던 기존 사업의 불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게 됐다. 원경희 혜인 회장은 “지난 50년간 캐터필라(Caterpillar) 등 글로벌 건설기계 제조업체들의 국내 총판으로서 건설 중장비 유통분야의 1위를 지켜왔다”며 “올해는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와 사업다각화로 외형성장을 넘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해” 라고 밝혔다. 혜인은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76.2% 증가한 599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48억원과 29억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해 실적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러한 실적과 신규 매출기반 확보를 통해 혜인은 올해 작년보다 48% 증가한 2,40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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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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