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내년말까지 시스템 구축내년 말부터는 인터넷으로 클릭만 하면 버스와 지하철 등 수도권의 대중교통 수단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11월까지 사업비 8억원을 들여 '수도권 광역 대중교통 이용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집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목적지를 클릭만 하면 버스와 지하철ㆍ환승 주차장의 이용정보와 교통수단별 최단경로ㆍ소요시간ㆍ이용요금ㆍ환승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동 중에는 개인휴대단말기(PDA)나 휴대전화, 역ㆍ터미널 등에 설치된 정보안내판(KIOSK)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수도권 내 버스노선 2,377개와 환승 주차장 69개소, 연계 정류장 5,793개소, 행정기관을 포함한 주요 시설물 1만263개소에 대한 정보를 데이터 베이스화할 계획이다.
송도근 건교부 교통관리국장은 "이 시스템이 갖춰질 경우 대중교통 이용이 쉬워져 수도권의 교통문제가 해소되고 운수업체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다만 아직 초창기이기 때문에 실시간 교통정보가 제공되기 위해서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