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65)와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72)의 국내 첫 듀오 연주회가 아르헤리치의 건강문제로 취소됐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아르헤리치가 오랜 지병인 저혈압으로 인해 야기된 증상들을 정밀 검사하고 있으며, 주치의로부터 3주간의 입원 치료를 권고 받아 부득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주회는 미샤 마이스키 단독 연주로 대체될 예정이다. 마이스키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3·5번을 연주한다. 크레디아 측은“연주자 및 프로그램 변경에 따라 티켓 가격 및 좌석 등급이 조정됐으며, 예매자들에게는 23일 오후부터 개별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미샤 마이스키의 리사이틀은 기존 예매자들의 변경 및 취소가 완료되는 26일 오후 2시부터 예매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