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코아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 뉴코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유레스-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뉴코아 양측은 인수 조건에 따른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 효력 최종일인 5일 장외시장에서는 뉴코아 매각 무산설이 나돌면서 1만4,550원으로 시작한 유레스의 주가가 한 때 1만2,700원까지 곤두박질 쳤으나 막판에 내림폭을 만회하면서 종가 1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인수-매각 당사자들은 매각대금 6,200억원중 얼마를 현금으로 지불할 것 인지와 지불시한 연장 등에 관해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하지만 양측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측의 관계자들도 “매각 무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매각성사를 위한 최종 조율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패션전문 할인점 세이브존을 운영하는 유레스와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지난 5월 20일 이랜드그룹의 2001아웃렛 보다 380억원 많은 많은 6천200억원(전환사채 1백50억원 포함)을 제시, 뉴코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었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