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에서도 직장인 10명 중 7-8명은 여름휴가를 꼭 가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취업전문업체 스카우트가 직장인 1천96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75.5%(1천486명)가 여름 휴가 계획이 있으며 이들 중 90.8%(1천349명)는 휴가때 여행을 떠나겠다고 답했다.
`휴가를 돈과 바꿀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꾸지 않겠다'는 응답이 60.8%(1천197명)로 나타나 휴가를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여름 최고의 휴가지로는 가장 많은 36.1%가 '강원도.동해안'을 꼽았고 '부산.
남해안'(14.8%), '제주도'(14.1%), '동남아'(12.7%), '충청.서해안'(11.5%) 등이 뒤를 이었다.
여행 기간은 3박4일이 44.3%로 가장 많았고 휴가비용으로는 38.2%가 '20만~40만원 미만'(38.2%)을 예상했다.
한편 여행을 떠나는 시기는 42.7%가 `8월 초순(1-10일)'을 선호해 이 시기에 여름 휴가의 피크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