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디스플레이 과매도…비중 늘릴때"

LCD패널 수요 꾸준…2분기 최고 실적 기대

LCD 수요 감소에 대한 지나친 우려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과매도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은 11일 “세계 경기 둔화가 LCD 수요를 급격히 감소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최근 LCD패널 출하량 동향 등을 감안할 때 이는 과하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우리투자증권은 노트북 패널 수요가 경기둔화 우려에도 여전히 견조하고 지난 1ㆍ4분기 TV 출하량 중 LCD TV 비중이 50%를 돌파한 점 등을 들어 전세계 LCD패널 업황에 대한 걱정은 지나치다고 강조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내년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11.2배에 불과하다”며 “오버행(대량의 대기매물) 이슈의 해소와 LCD에 대한 꾸준한 수요가 주가를 이끄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분기보다 10.9%가 증가한 9,772억원에 달해 분기 실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도 “이달부터 LCD TV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본격적인 성수기인 3ㆍ4분기에 진입하면서 LCD패널 수급은 다시 공급부족으로 전환될 수 있다”며 “패널 가격도 오는 10월까지 보합 내지 소폭 하락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패널업체들의 호실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3ㆍ4분기에는 성수기에 따른 실적호조로 영업이익이 1조1,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필립스전자의 보유지분 매각이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