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씨모텍 자회사도 퇴출

씨모텍의 자회사인 제이콤이 25억3,000만원 규모의 어음을 막지 못해 퇴출이라는 벼랑 끝에 몰렸다. 5일 제이콤은 “당사가 발행한 당좌수표 1건이 지난 1일 하나은행으로 지급 제시됐으나 기한까지 입금되지 않아 최종 부도 처리됐다”고 공시했다. 부도는 상장폐지 사유 중 하나로 제이콤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되는 등 퇴출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최종 상장폐지일은 16일이다. 25억원의 자금이 없어 부도라는 극한 상황에 처한 셈. 제이콤의 부도 소식에 투자자들도 망연자실해 있는 상태다. 특히 제이콤이 단 엿새 전 주주총회에서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모회사 씨모텍과는 달리 재무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한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은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 투자자는 주식관련 사이트 제이콤 게시판에 “퇴출 위기에 처한 씨모텍과는 달리 회사 장부상 재무적 문제가 없다가 밝힌 게 지난 달 31일이었다”면서 “주총일 이 말을 듣고 매수했다가 손해만 더 커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도 “선량한 주주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일부 투자자들은 “00만원을 날렸다”, “이제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회사를 원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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