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NHN·다음·네오위즈 포털 `빅3' 동반 급락세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빅 3'가 동반 급락했다. 26일 코스닥시장에서 NHN[035420]은 사흘 연속 하락세 속에 4.31%나 떨어진 9만9천원으로 장을 마감, 지난 14일 이후 8일만에 다시 10만원대가 깨졌다. 2.4분기 실적을 발표한 다음[035720]은 4.43% 급락해 4만원대 마저 무너졌으며 네오위즈[042420]도 3.18%가 하락한 1만5천200원을 기록, 각각 지난 주말에 이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다음은 이날 2.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69억3천700만원과 120억900만원으로각각 전분기보다 6.5%와 7.8% 늘었으나 경상이익은 53억300만원으로 3.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다음의 실적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에다 성장률 둔화를 확인시켜준 것으로 평가하며 인터넷 대표주들의 동반 하락을 부추기기도 했다. 대우증권 허도행 IT서비스분석팀장은 "코스닥시장 대표주로서 시장 자체의 취약성과 내수 회복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고 있는 거시경제 부담 등으로 인터넷 포털주가 맥을 못 추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주들의 불안감 확산이 가장 큰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허 팀장은 "이들 주식은 2.4분기와 3.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계절적인요인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 박한우 연구위원은 "인터넷 대표주들이 코스닥시장의 추락과 함께 끝 모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장세가 안좋은데다 이날 발표된 다음의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며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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