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유ㆍ삼천당, 일반藥사업 강화

"매출비중 30%대로 확대" 신제품 잇단 출시전문의약품에 주력해온 일부 제약업체들이 최근 의사 처방없이 약국에서 팔 수 있는 일반의약품을 잇달아 발매,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부문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광고 판촉활동의 덕을 볼 수 있는 일반의약품 부문 강화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유유(구 유유산업)는 기존 일반의약품의 제형을 바꾸거나 다른 성분을 첨가한 신제품을 잇달아 발매하고, 약국ㆍ광고 마케팅을 강화해 일반의약품의 매출비중을 10% 대에서 30% 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비나폴로 에프'에 메가 비타민 개념을 도입한 고단위 종합비타민 '비나폴로 엑스트라'를 발매, 본격적인 광고에 들어갔다. 이달 초엔 오렌지맛 '유판씨'(정제ㆍ산제)를 발매, 경쟁사들의 레몬맛 비타민제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또 타박상ㆍ벌레물린 부위에 바르는 '베노플란트 겔'을 이달 중, 은행잎 엑스와 인삼의 상승효과를 지닌 생약제제 '고려 민지'를 9월께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달 특수제형의 혈액순환개선제 '심적환'을 발매하며 약국시장에 가세한 삼천당제약도 예상보다 2배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데 힘입어 올해 50억원 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영업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회사측은 생약취급 약국 및 한약조제 약국을 중심으로 펼치던 판촉 마케팅을 처방조제 약국으로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들을 겨냥한 광고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심적환을 주력 브랜드로 키우는 데 주력하고, 향후 일반의약품의 매출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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