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흑인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남긴 편지와 노트, 연설문 등이 경매에 나온다. 이번에 경매되는 문서들은 1960대 중반에 쓰여진 편지와 노트, 연설문 등이며 킹 목사의 어린 시절 친구인 애틀랜타의 한 여성이 40년 동안 보관해 오던 것이다.
이 문서들은 이제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킹 목사의 자필 원고도 포함되어 있다. 애틀랜타 경매업체는 킹 목사의 명성과 자료의 희소가치 등을 감안할 때 낙찰가가 25만달러(약 2억3,000만원)에서 최고 40만달러(약 3억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킹 목사의 유족들이 이 자료들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고 있어 경매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경매는 오는 15일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