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무선랜(WiFi)을 이용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랜 공유 서비스’가 보편화될 전망이다.
세계 최대의 무선랜 커뮤니티 폰(FON)은 무선 공유기 ‘라 포네라’를 출시하는 동시에 3만대의 라 포네라 공유기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폰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는 자신의 무선랜을 개방한다는 조건아래 다른 지역 폰 이용자의 모선랜 공유기를 이용할 수 있다. KT의 네스팟과 같은 서비스를 공짜로 이용하는 셈이다. 폰은 자신의 무선랜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루 사용료 3,000원 정도를 받고 서비스 사용을 허가하는 유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공유기를 무료로 받기 위해서는 폰 홈페이지(www.fon.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허진호 폰 한국 지사장은 “내년까지 무선 공유기를 최대 100만개까지 설치해 어디서나 무선랜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인터넷 서비스 업체(IPS)와 제휴를 통해 무선랜 서비스를 보편화 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