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목포신항만, 23일 기아차 수출물량 첫선적

국내 최초의 민자항구인 목포 신외항이 9월부터 화물 입ㆍ출입이 본격화되면서 전남 서남권의 물류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목포신항만㈜에 따르면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는 뉴스포티지 1,000여대가 유럽과 북미로 수출되기 위해 23일께 첫 선적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는 건축 내ㆍ외장재와 납골당, 분묘용 석재 1,000톤이 중국 샤먼항으로부터 들어오는 등 6월초 개항이래 4개월 만에 본격 가동되고 있다. 목포신항만㈜의 정흥만 상무는 “이번에 선적될 물량은 지난달 25일 기아차 광주공장과 맺은 연간 7만2,000여대 수출물량의 첫 선적분이며 추가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목포신외항이 기아차의 해외수출기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부터 본궤도에 오르면 자동차의 경우 월 평균 신차 1만여대와 중고차 6,000여대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역경제계에서는 “완공된 지 4개월만에 항구 가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내면서도 “목포 신외항이 물류거점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고하대교와 무안-광주간 고속도로의 조속한 개통과 배후철도 신설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목포=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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