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하원 예산위원장 "국가부채 한도 상향 검토"

폴 라이언 미국 하원 예산위원장은 17일(현지시간) 단기적으로 국가 부채 한도를 올리는 것에는 합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 위원장을 포함한 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에 모여 연방 정부의 법정 채무 상한선을 재조정해야 하는 현안을 협의한 결과 이같이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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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위원장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의원들은 단기적으로 부채 한도를 올렸을 때의 장점을 얘기했다"며 "이렇게 하면 상원과 백악관이 3월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제대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공화당은 채무 위기를 막고 경제를 성장시키며 메디케어(노인 의료보장)를 지키고 건강보험도 개선하는 동시에 세제를 개혁할 수 있는 정확한 예산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이 채무 감축이든 뭐든 아무 성과 없이 올해 봄을 허송한다면 나라와 경제가 크게 다치고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라며 "이런 걸 방지할 진지한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하고 상원과 백악관도 논의 과정에 동참해야 한다"고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 행정부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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