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영국은 대(對) 이라크 전쟁 돌입의 마지막 수순으로 다음 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새로운 결의안을 제출키로 했다고 양국 관리들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상정될 2차 결의안은 이라크가 유엔의 무장해제 요구에 `중대 위반`을 범했다는 내용을 담게 되며,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마지막 1~2주의 시간만 줄 뿐 사실상 전쟁으로 가는 길을 닦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결의안 자체에 구체적인 `시한(timeline)`을 명시할지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외교적 장애와 군사 배치상 난점 등을 감안, 이라크와의 전쟁 개전 시기를 3월 중순으로 잡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