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전북은행, 4분기 대손비용ㆍ자본확충 부담 - 신영證

신영증권은 23일 전북은행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4분기 추가 충당금 및 자본확충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전일종가 4,160원)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김재승 연구원은 “전북은행은 웅진캐피탈 관련 충당금 부담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순이익이 210억원으로 당사 추정치 135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이는 일부 개별기업에 대한 대출 회수와 건전성 재분류에 따른 충당금 환입 발생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하지만 “웅진코웨이의 매각 여부 등을 지켜봐야겠지만, 4분기에도 50억원 수준의 추가 적립 가능성이 높다”며 “기본자기자본(Tier 1)을 바젤3 요구수준인 9.5%로 높이기 위해서는 최소 1,000억원의 자본확충도 필요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PBR은 0.4배로 은행주중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으며, 급격한 자산성장에 따른 휴유증 우려, 낮은 자본비율, 부족한 유동성 등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저평가되어 있다”며 “다만 대손비용 부담에 따른 4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자본확충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해소되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재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