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증시전망] 글로벌 IT株 실적발표 관심

이번주에는 글로벌 IT 기업 ‘빅3’ 실적과 중국의 거시경제지표 발표 결과에 따라 증시의 분위기가 좌우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시장불안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IT주들이 13일 인텔을 시작으로 오는 15일 노키아, 16일 삼성전자 순으로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바닥을 다지는 과정 전개될 듯= IT주들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추가 매도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반면 ‘차이나쇼크’ 이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중국의 거시경제지표의 경우 점진적인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이게 하는 결과가 나올 것이란 분석이 일부 제기되고 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3ㆍ4분기 이후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점이 시장에는 부담이지만 기술주 ‘빅3’는 이미 상당폭의 가격조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야후만큼은 충격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빠른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의미 있는 바닥을 확인해나가는 과정으로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대체로 “경기방어주 위주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권하고 있다. ◇코스닥도 투자심리 악화지속=코스닥도 투자심리가 얼어붙어 있어 시장을 주도하는 인터넷주나 낙폭이 컸던 액정표시장치(LCD) 관련주들이나 뚜렷한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힘들 전망이다. 따라서 테마별로 주도주가 움직이면 후발주가 따라 나서는 행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당분간 저점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며 “DVD 관련 셋톱박스주나 M&A주처럼 테마별로 관심을 끌 만한 종목들의 이상 급등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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