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송도 국제화복합단지 차질

정부 "외국大등 유치 미확정 승인못해"…지연 불가피


연세대가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에 대규모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복합단지 개발이 차질을 빚고 있다. 정부가 연세대 등 송도국제도시 5ㆍ7공구 국제화복합단지에 입주할 각 대학들이 외국대학ㆍ연구소 유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캠퍼스 조성을 위한 실시계획에 대한 승인을 내줄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초 캠퍼스 공사를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대로 지난 6월쯤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2개월째 지연되고 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지체가 불가피한 상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식경제부가 미국 UC버클리대 등 연세대가 송도캠퍼스로 끌어오려는 외국대학의 입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월 인천시가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연세대 송도캠퍼스 조성 실시계획에 대해 6개월이 지나도록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경제청과 연세대측은 현재 경제자유구역에 외국대학 및 기관 입주를 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진행중인 상태에서 유치가 확정되지 않아 실시계획 인가를 내줄 수 없다는 정부의 방침이 현실과 맞지 않다고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지경부는 외국대학과 MOU(양해각서)만 체결 한 후 덩그러니 캠퍼스를 조성해 놓고 그들이 안 들어올 경우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며 유치를 확정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인천경제청과 연세대를 압박하고 있다. 연세대는 송도캠퍼스에 UC 버클리대와 일본 게이오대, 영국 워릭대 등 외국대학의 분교와 MD엔더슨 암 전문병원의 전(前) 임상센터, 팬실베니아대의 게놈 연구소 등의 연구소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연세대는 각 외국대학ㆍ기관과 입주의향을 확인하는 수준의 양해각서(MOU) 정도만 맺었을 뿐 아직 입주를 확정 짓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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