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실적호전 저평가株로 갈아타기"

올 수익률 상위 3개 펀드, 어떤 종목 샀나<br>한국삼성적립식 삼성물산·삼성화재 집중 매수<br>랜드마크코아 중소형주 '사자' 수익률 관리<br>우리쥬니어 업종대표주 위주로 교체 매매


올들어 수익률 상위 주식형펀드들은 실적호전 저평가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자산운용업계와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으로 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3개 펀드들은 주가가 오른 종목에서 저평가된 종목으로 효과적으로 갈아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펀드들은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수익률 1.42%), 랜드마크코아주식1(1.19%),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1.17%)로 주식투자 스타일은 서로 다르지만 수익률은 같은 기간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50억이상 249개펀드, 한국펀드평가 집계) –5.43%를 크게 상회했다. ◇한국삼성그룹적립식, 삼성주식만 편입해 두각= 수익률 1위를 기록한 한국삼성그룹적립식주식1은 삼성그룹주만을 편입하는 펀드다. 2월 20일 기준으로 펀드 순자산 대비 주식편입종목 비중을 보면 올들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삼성물산과 삼성화재 비중이 7.96%와 7.74%로 작년 말 5.94%와 6.26%에 비해 1.5~2% 포인트 증가했다. 또한 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는 삼성테크윈, 삼성전기,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의 비중도 같은 기간 각각 2~3% 포인트 늘어났다. 국내 증시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비중도 3% 포인트나 늘어났다. 다만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연되고 있는 삼성SDI 등의 비중은 소폭 줄인 것으로 나타나 시황과 실적에 따라 삼성계열사 주식간 포트폴리오를 조절해 수익률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랜드마크코아, 실적호전 중소형주 집중편입= 랜드마크코아주식1은 실적호전 중소형주 매수확대를 통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의 비중이 지난 2월20일 기준으로 16.12%로 작년 말(16.76%)보다 소폭 줄어든 대신 아이피에스, 제일저축은행, S&TC, 이앤텍, 네패스 등 중소형주를 10대 편입종목에 대거 포함시켰다. 코미코, 에스엔티, 삼일제약 등에 대해서도 매수를 확대했다. 반면 태평양과 하림은 작년 말 비중이 각각 7.93%와 7.37%에 달했으나 대거 차익실현해 6.23%와 1.78%로 비중을 줄였다. 네오위즈와 LG마이크론도 6.62%와 3.29%에서 각각 1.61%와 1.07% 수준으로 감축했다. 하나투어도 작년 말 6.23%에 달했으나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보고 4.21%로 비중을 축소했다. ◇유리쥬니어, 업종대표 저평가주 위주 공략= 우리쥬니어네이버적립주식1은 업종 대표주 중심으로 비중을 조절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는 GS건설이 4.08%로 1위였으나 올들어 차익을 실현하고 대신 삼성전자와 현대미포조선, 대한항공, 포스코 등 업종 대표주를 주로 사들였다. 또 작년 말에는 한섬, 피앤텔, 코리안리, 백산OPC, 삼환기업 등 중소형주가 비중 상위 10대 종목에 포함됐나 주가가 많이 오르자 지난 2월20일 기준으로는 코리안리 등을 제외하곤 대거 차익을 실현했다. 우리금융에 대해서도 일부 차익을 실현했다. 반면 저평가된 호남석유, 통신 대표주인 SK텔레콤, 지주회사 테마가 있는 GS 등에 대해서는 비중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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