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남양주·가평, 역세권 개발 나서

경춘선 복선전철 완공 앞두고 지구단위 개발계획 수립

경춘선 복선전철의 연내 완공을 앞두고 전철이 통과하는 경기도 남양주시, 가평군 등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세권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경춘선 복선전철사업은 춘천에서 신상봉역까지 81.4㎞를 건설하는 공사로 5월말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8월말까지 노반 및 궤도공사를 완료하고, 9월 시설물 종합안전점검 등을 거쳐 12월 중순경 개통될 예정이다. 전철 복선화로 열차 운행 시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서울 등지와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된다. 경춘선 복선화로 기존의 5개역 외에 묵현역과 별내역 2개의 역이 새로 신설되는 남양주시는 역세권 개발 기대감에 부풀어 았다. 남양주시는 묵현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천마산 국립공원 등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개발구상안을 수립했다. 2015년까지 기존의 묵현지구와 마석우지구 등의 개발사업울 추진하면서 역세권 배후 주거단지 조성, 상업지구 개발 등을 통해 인구 6만명 이상의 컴팩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별내역도 별내택지개발지구 남단에 들어서 별내 지구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은 도시재정비사업과 함께 건설 경기를 부양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군은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에 맞춰 가평ㆍ청평ㆍ상천 역세권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3개 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5년까지 877억원을 투입, 도로와 광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해 가평을 찾는 여행객들의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다. 가평군은 경춘선 복선 전철의 개통으로 서울과 50분 내에 도달하는 등 접근성이 대폭 향상돼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등을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 등을 승인받아 수도권 제일의 생태ㆍ레저ㆍ체험 휴양지역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