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구멍에 특수처리된 얇은 스프링을 넣어 코를 성형수술한 것처럼 높일 수 있는 기구가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저만치 앞서가는 사람들」은 눈에 넣었다 뺏다하는 콘택트 렌즈처럼 코에 밀어넣어 코를 높일 수 있는 기구인 「클레오파트라」를 개발, 특허를 내고 판매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클레오파트라」는 특수탄성체 스프링으로 제작된 얇은 봉(24K 도금)으로 양쪽 콧구멍에 하나씩 넣으면 코끝이 성형수술한 것처럼 오똑해지고 콧망울의 둥근 부분이 없어진다. 피부에 닿는 봉의 양쪽 끝은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만들어져 느낌이 좋고 호흡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필요할 때만 사용할 수 있고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회사측은 1년 7개월 간의 실험 끝에 「클레오파트라」의 첫샘플이 완성된 지난해 10월 이후 시장조사 과정에서 일본의 유명 화장품회사와 미국의 교포상인이 각각 10만개, 50만개의 구매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 회사 박찬규 기획홍보실장은 『클레오파트라는 얼굴에 칼을 대지 않고 콧날을 높일 수 있는데다 동양인 코의 특징인 양쪽 콧망울의 둥근 부분까지 없애 성형수술에 비해서도 훨씬 예쁜 코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제품개발에 조언해 온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민배 박사는 『의학적으로 코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며 품질을 보증했다. 가격은 9만8,000원이며 통신 판매방식으로 판매된다.(02)834-9231∼4./박상영 기자 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