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S, 에너지사업 다각화

LG정유 12일 전략워크숍 유전·가스전 개발 투자 LNG사업 강화등 밝힐듯

LG칼텍스정유가 GS홀딩스 계열 편입 이후 첫 임원전략워크숍을 개최, GS그룹의 에너지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다. LG정유는 12~14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허동수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임원전략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05년도 사업계획 및 전략을 세울 방침이다. 특히 지난 7월 파업에 따른 영향 분석과 GS그룹 편입에 따른 기업이미지(CI) 변경, 신사업 추진 등이 다양하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LG정유의 이번 임원전략워크숍 결과가 향후 GS그룹의 에너지사업 가이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단 LG정유는 이번 세미나에서 올 하반기 전략으로 내세웠던 시장지배력 확보와 에너지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너지사업 다각화는 GS그룹의 성장전략과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집중적인 논의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LG정유의 에너지사업 다각화는 액화천연가스(LNG)사업 강화와 전력사업, 유전 및 가스전 개발로 압축된다. LNG사업은 자회사인 강남도시가스ㆍ서라벌도시가스ㆍ한양도시가스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보하고 장기적으로는 LNG 도입 및 도매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LG정유는 국내 에너지소비에서 2002년 60.1%에 달하던 석유제품의 비중이 오는 2006년에는 57.4%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9.1%에 불과하던 LNG는 10.4%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전력사업은 국내 발전ㆍ난방 부문 민영화 1호 기업인 LG파워를 중심으로 지역 전력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해외유전ㆍ가스전 개발사업은 3월에 1,800만달러를 투자한 캄보디아A 광구와 마찬가지로 합작사인 셰브론텍사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특히 1일 인도네시아 유전 개발에 투자를 결정한 GS홀딩스와도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정유측의 한 관계자는 “연간 경영계획을 세우기 위한 정기행사”라며 “브랜드 강화 등 내년도 경영전력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